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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금속의 땅
작성자
추원교
작성일
2021-12-31 10:55
조회
2167
홍익금속조형회 40주년을 축하합니다!
어제 오전 김정지 교수에게서 온라인 오픈 소식을 들었다.
컴퓨터를 켜니 아카이브와 체계적 구성들이 처음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내용을 보아 가면서 그동안 동의할 생각이 없던 내게,
프리모 레비(Primo Levi)의 "금속의 땅은 사람을 취하게 만든다."는 글이 떠올랐다.
그 사람들은, 교육자적 사명감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금속공예과를 만드신 최현칠 교수님과 같이 산타마리아 선원들처럼 미지의 세계를 향해 출발했던 12명의 창립회원들과 후발대로 간 선원들의 이야기였다.
뒤돌아 보면 그동안 한국인의 삶은 이렇게 역사를 쓰고, 기록을 남기는 일에 소흘했다. 바빴다. 살기도 버거웠다. 이번 40년사를 섹션별로 보여준 작업으로 한국현대금속공예사가 어느 정도 정리되었고 한국공예사의 귀한 자료가 될 것이다. 더불어 시대적 변곡점에 선 후학들에게 방향점 제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회원님들 한분 한분께 수고와 존경을 표하며 ~
2021년 섣달 그믐날 아침. 추원교 절(한양대 명예교수, 금속공예가)
어제 오전 김정지 교수에게서 온라인 오픈 소식을 들었다.
컴퓨터를 켜니 아카이브와 체계적 구성들이 처음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내용을 보아 가면서 그동안 동의할 생각이 없던 내게,
프리모 레비(Primo Levi)의 "금속의 땅은 사람을 취하게 만든다."는 글이 떠올랐다.
그 사람들은, 교육자적 사명감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금속공예과를 만드신 최현칠 교수님과 같이 산타마리아 선원들처럼 미지의 세계를 향해 출발했던 12명의 창립회원들과 후발대로 간 선원들의 이야기였다.
뒤돌아 보면 그동안 한국인의 삶은 이렇게 역사를 쓰고, 기록을 남기는 일에 소흘했다. 바빴다. 살기도 버거웠다. 이번 40년사를 섹션별로 보여준 작업으로 한국현대금속공예사가 어느 정도 정리되었고 한국공예사의 귀한 자료가 될 것이다. 더불어 시대적 변곡점에 선 후학들에게 방향점 제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회원님들 한분 한분께 수고와 존경을 표하며 ~
2021년 섣달 그믐날 아침. 추원교 절(한양대 명예교수, 금속공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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