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
40년, 금속의 땅
작성자
추원교
작성일
2021-12-31 10:55
조회
2169
홍익금속조형회 40주년을 축하합니다!
어제 오전 김정지 교수에게서 온라인 오픈 소식을 들었다.
컴퓨터를 켜니 아카이브와 체계적 구성들이 처음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내용을 보아 가면서 그동안 동의할 생각이 없던 내게,
프리모 레비(Primo Levi)의 "금속의 땅은 사람을 취하게 만든다."는 글이 떠올랐다.
그 사람들은, 교육자적 사명감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금속공예과를 만드신 최현칠 교수님과 같이 산타마리아 선원들처럼 미지의 세계를 향해 출발했던 12명의 창립회원들과 후발대로 간 선원들의 이야기였다.
뒤돌아 보면 그동안 한국인의 삶은 이렇게 역사를 쓰고, 기록을 남기는 일에 소흘했다. 바빴다. 살기도 버거웠다. 이번 40년사를 섹션별로 보여준 작업으로 한국현대금속공예사가 어느 정도 정리되었고 한국공예사의 귀한 자료가 될 것이다. 더불어 시대적 변곡점에 선 후학들에게 방향점 제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회원님들 한분 한분께 수고와 존경을 표하며 ~
2021년 섣달 그믐날 아침. 추원교 절(한양대 명예교수, 금속공예가)
어제 오전 김정지 교수에게서 온라인 오픈 소식을 들었다.
컴퓨터를 켜니 아카이브와 체계적 구성들이 처음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내용을 보아 가면서 그동안 동의할 생각이 없던 내게,
프리모 레비(Primo Levi)의 "금속의 땅은 사람을 취하게 만든다."는 글이 떠올랐다.
그 사람들은, 교육자적 사명감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금속공예과를 만드신 최현칠 교수님과 같이 산타마리아 선원들처럼 미지의 세계를 향해 출발했던 12명의 창립회원들과 후발대로 간 선원들의 이야기였다.
뒤돌아 보면 그동안 한국인의 삶은 이렇게 역사를 쓰고, 기록을 남기는 일에 소흘했다. 바빴다. 살기도 버거웠다. 이번 40년사를 섹션별로 보여준 작업으로 한국현대금속공예사가 어느 정도 정리되었고 한국공예사의 귀한 자료가 될 것이다. 더불어 시대적 변곡점에 선 후학들에게 방향점 제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회원님들 한분 한분께 수고와 존경을 표하며 ~
2021년 섣달 그믐날 아침. 추원교 절(한양대 명예교수, 금속공예가)
전체 0
홍익금속조형회 소식을 공유하는 오픈 게시판입니다.
다양한 회원소식, 전시소식, 일자리 정보 등 유용한 소식과 정보를 자유롭게 올려주세요.
영리목적·비방·음란성 등 게시판에 성격에 맞지 않은 글은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본 사이트는 대한민국 저작권법을 준수하며, 타인의 저작권을 포함한 지적재산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하는 내용물은 등록할 수 없습니다. 게시물로 인해 발생하는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습니다.